동네 병·의원 검사 확진 늘어
오미크론 감염 비상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넘어섰다. 15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전날 광주와 전남지역 감염자가 각각 1만1173명과 1만1454명 나와 총 2만2627명이 확진됐다. 이는 2020년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규모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감염자의 46.2%인 5157명이 20대 이하로 드러났다. 서구와 북구의 요양병원에서 71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2개 전 시군에서 감염자가 나온 전남은 순천 2130명과 여수 1667명, 목포 1560명, 나주 884명, 무안 803명, 광양 792명, 화순 543명, 영암 362명, 해남 301명, 고흥 291명, 강진 269명, 보성 257명, 장흥 235명, 완도 233명, 영광 204명, 장성 173명, 담양 164명, 진도 146명, 함평 126명, 곡성 114명, 신안 101명, 구례 99명 등 총 1만14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을 인정한 첫날 19.7%인 2천259명이 동네 병원과 의원에서 확진자로 신고됐다. 전남의 학생 감염은 전체 확진자의 29.6%인 3391명에 달한다.
시도방역당국은 “학교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