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12년 대선 이어 2016년 총선 패배
이개호 의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대선 패배로 가장 큰 상실감을 가질 호남지역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대선 패배 이후 당차원에서 비대위체제로 가는 것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결정됐으면 당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서라도 그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결과로 가장 큰 상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바로 호남 지역민 여러분들이다. 국회의원들보다 더 큰 상실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까지 겪고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문재인 대 박근혜 대결에서 문재인 대통령 패배 이후 광주 전남이 경험했던 패배감과 상실감이 이번에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 며 “그 당시 민주당이 호남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넘어갔다가 2016년 총선에서 큰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하루 빨리 비대위를 구성해서 바로 광주와 호남으로 내려가야 한다” 며 “그래서 광주와 호남지역민들의 아픈 마음을 민주당이 달래야 한다.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있을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