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가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로 다목적 공연예술회관인 '예울마루' 인근의 망마공원이 제시됐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인 지식산업연구원은 건립 대상지와 전시 콘텐츠, 운영계획, 건축 기본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 분야별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건립 대상지는 두 차례에 걸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웅천지구 예울마루 인근의 망마공원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남산공원 등도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망마공원이 1순위로 결정됐다.

시는 용역결과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700㎡ 규모에 4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미술 북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형 미술관으로 건립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문체부 사전평가,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거치게 된다.

권오봉 시장은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과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