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2.6%·전남 11.3%·전북 14.3% 얻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이시간 현재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639만481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614만7738만만표를 얻었다. 윤 후보가 24만7077표차로 대선 사상 최소 득표 차로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광주에서 12.6%, 12만4511표, 전남에서 11.3%, 14만5549, 전북에서 14.3%, 17만6809표을 얻었다. 보수정당 후보로는 호남에서 최고 득표율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 84.82%, 83만58표, 전남 85.4%, 109만4872표, 전북 82.3%, 101만6863표를 %를 획득했다.
이번 대선은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이뤄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양 강 후보를 중심으로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전도 벌여졌다. 지역과 이념 갈등, 여기에 세대와 젠더 갈등까지 겹치면서 사회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따라서 무엇보다 향후 국민 통합과 협치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적 역량과 소통의 지혜가 필요한 싯점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이제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심상정 후보께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두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패배를 선언했다. 이어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며 “여러분이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승리는 정권교체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민심의 기대에 못 미쳤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과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용 등으로 민심의 신뢰를 받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