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임신부 등 대상 8개소 순차적 개시…사전예약제 운영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소아·임산부 등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도내 단기 외래진료센터 8개소에서 대면 진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목포의료원, 순천의료원, 여수제일병원 등 3개소는 현재 운영 중이다. 목포아동병원(소아), 순천 미즈여성아동병원(소아․임신부),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소아), 순천 이노스이비인후과,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5개소는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모든 단기 외래진료센터가 준비를 마치고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외래진료센터별 진료 시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외래진료센터는 소아, 임산부 등을 비롯한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대면 진료를 한다. 센터를 통한 감염 차단을 위해 재택치료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안전한 진료 환경을 갖췄다.
재택치료자 중 대면 진료 및 검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의 외래 진료시간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동 수단은 도보나 개인차량으로 가능하다. 필요시 지자체별로 계약한 민간 위탁 구급차, 방역 차량, 방역 택시 등 이송체계를 활용해 자택에서 의료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면 진료를 바라는 재택치료자는 외래진료센터 방문 시, KF94 또는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타인과 접촉이 없도록 동선을 최소화하고, 외래진료센터 이외 다른 장소를 경유하거나 하차는 금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재택치료를 활성화하고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사전예약제로 동선을 분리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