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모집해 15개사 선정…최대 5년간 맞춤형 지원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큰 도내 중소기업을 지역 대표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스타기업’ 발굴에 나섰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첫 해에 전담PM(Project Manager) 컨설팅, 연구개발(R&D)과제 기획, 맞춤형 기업지원 등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다음해부터는 성과에 따라 연구개발 사업비를 기업당 2억 원 이내로 보조한다.
모집대상은 본사가 전남에 있는 중소기업 중 상시근로자 10명 이상이면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25억 원 이상, 400억 미만인 기업이다. 전남 주력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저탄소·지능형 소재부품산업, 첨단운송기기부품산업의 전․후방 연관 업종이어야 한다.
참여를 바라면 오는 22일까지 전남테크노파크 데이터플랫폼(data.jntp.or.kr)에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요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 3단 과정을 거쳐 4월 중 15개 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기반산업과(061-286-3822)나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061-729-2537)으로 문의하거나, 전남도(www.jeonnam.go.kr)나 전남테크노파크(www.jntp.or.kr)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61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선정된 ㈜스위코진광은 전력 개폐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면서 핵심부품 자체 제작 기술과 해외영업권을 확보했다. 연매출액 124억 원 중 수출이 62억 원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선정된 ㈜에스씨는 함평에 위치한 자동차용 연동연선, 알루미늄 극모세관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타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2건을 특허 등록하고, 지난해 말 기준 전년(485억 원) 대비 34% 증가한 6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규직 23명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도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61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21년 말 기준 전년 대비 9.9% 늘고, 고용은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이어진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