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문의 해’ 맞아 전국 학회․협회․기업 등 행사 유치 총력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에서 마이스 행사를 하는 단체․기관 등에 인센티브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지속한 코로나 여파에서도 중․소규모 학회, 협회 등의 행사 유치에 집중해온 전남도는 올해 코로나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마이스 유치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2일 이상의 회의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하는 학회, 협회, 기업, 기관 등이다. 행사 규모와 유형에 따라 2천만 원 한도에서 1인당 1만 원에서 최대 3만 원을 지원한다.
변화한 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병행) 회의도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전체 참석자의 최소 10% 이상이 오프라인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규모에 따라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을 지원하며, 온라인 참석자는 1인당 동일하게 5천 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로 휴양과 치유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가 지정한 22개 시군 총 67개소의 휴(休) 마이스 시설 이용 시 추가로 인당 5천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휴 마이스 시설은 전남도가 집중 육성하는 중․소규모 특화 시설이다. 회의와 함께 지역 특화 휴양 관광과 이색 체험 등을 동시에 즐기는 등 전남의 청정과 휴식, 안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원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전남도 누리집(http://jeonnam.go.kr/) 공고문이나 전남관광재단 누리집(http://ijnto.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학회, 협회, 회의 기획사(PCO) 등을 대상으로 마이스 설명회를 열고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마이스 행사 유치로 대규모 관광객 유입 및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이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센티브 지원으로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