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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대면·입원 치료 가능한 소아 특화 거점병원 4곳 운영
지역 아동병원들과 협의해 확대 운영
이용섭광주시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에서 확진자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소아 특화 거점 전담병원 4곳이 운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소아 특화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전국 26곳 중 광주에서 4개 병원이 참여했다. 앞으로 지역 아동병원들과 협의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재택 치료 중인 소아 확진자가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는 소아 전담병원을 지정했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에는 아직 없다.

광주에서는 광산 수완 미래아동병원, 북구 미래아동병원, 미래아동병원, 광산 하나아동병원 등 4곳에서 소아 확진자를 전담 치료하며 중증인 경우에는 전남대병원에서 치료한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임신부 확진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분만 수술실과 산부인과 전용 진찰실도 7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8일부터 재택 치료자들이 증상 발현으로 동네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방역 택시를 6대에서 10대로 늘리고 운영 시간도 24시간으로 확대한다.

이 시장은 “지난 2년여간 광주 사망자 129명 가운데 99명(76.7%)이 오미크론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이후 사망했다” 며 “오미크론 변이는 위중증률이 낮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기 정도로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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