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BGF리테일, 진도 대파 판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진도 대파 소불고기 유부초밥 간편식품 개발, 소비자 인기 예상
진도군과 GU편의점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진도)=김경민기자]진도 대파를 활용한 상품이 ‘CU 전국 편의점’을 통해 출시된다.
BGF리테일과 진도군이 최근 진도 대파와 진도아리랑 청정 농산물 홍보·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편의점 프렌차이즈 CU를 운영하는 종합유통서비스 기업인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3월초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소불고기 유부초밥(3,500원)’ 간편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불고기에 무기질 등이 풍부한 진도 대파로 향을 더한 신규 상품은 전국의 1만5,000여개 CU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예상된다.
각 지역 특산품의 특징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을 지역 농가에 파견, 원재료의 품질과 이를 활용한 향토 음식을 확인하고 수십개의 레시피를 연구한 끝에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
진도군은 대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판로 확대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이번 협약으로 산지 유통 체계를 구성하고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CU 간편식의 품질을 한 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진도군 브랜드 이미지 극대화와 지역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 역할까지 예상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CU는 지자체와 협업해 우리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BGF리테일이 보유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진도군 농특산물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 확보에 힘써 농어업인이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생산양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대파는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표시 제61호로 지정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