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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아랫장 찾은 정세균 "대통령 6명 겪어봤다. 국힘 출신 유능했나"
丁 "코로나19 민생 챙기는 유능한 대통령 필요" 호소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순천 아랫시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문재인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전 총리가 2일 순천 아랫장을 찾아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폈다.

이날 오전 11시 순천 유세에는 소병철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허유인 시의장과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입지자 다수가 참여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정 전 총리는 "제가 정치하면서 6분의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펼쳤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은 IMF 위기를 초래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과 천안함을 유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과 함께 탄핵을 당하는 등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를 위기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들의 과거 전력을 들췄다.

정 전 총리는 "반면에 김대중 대통령은 IMF 위기를 극복하고 IT산업과 벤처기업을 키웠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 균형발전을,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세계인들이 힘들어 할때 K-방역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어느 정당이 집권해야하는지 답은 나와있지 않느냐"며 민주당 대통령들의 비교우위 자산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또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라는 잡지사 산하에 연구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세계의 민주주의 척도를 평가해 발표하는데 작년에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앞서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발표했는데, 아시아 1위, 세계 16등일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성과는 대한민국이 산업화에 성공했기 때문만은 아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크게 진전했기 때문에 국제적인 평가를 그렇게 받는 것으로,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윤석열 씨에 의해서 후퇴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순천 지역구 소병철 국회의원이 2일 아랫장날을 맞아 정세균 총리(사진 오른쪽)과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정 전 총리는 아랫장 상인과 시민들을 향해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민생을 제대로 챙길 수 있고 서민들의 고통이 무엇이고 어려운 국민들이 지금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를 잘 아는 그리고 가슴이 따뜻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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