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평생학습관에서 2021학년도 성인문해(文解)교육 중학학력 인정반 졸업식을 개최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졸업식에는 성인문해교육 중학학력인정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학력 인정을 받은 60~90대까지의 어르신 11명에게 학력 인정서가 전달됐다.

전년도 성인문해교육과정은 2019년 입학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고비가 많았지만, 남다른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 모두가 인정서를 받게 돼 그 어느 때 보다 뜻깊은 졸업식이 됐다.

졸업생 중 김유례 할머니는 “늦은 배움에 한쪽 눈도 잘 보이지 않아 쉽지 않았지만, 열성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시장님 이하 담당 공무원들의 도움이 있어 중학교 졸업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허석 시장은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 과정을 이수하여 학력인정을 받은 졸업생 분들께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하는 분들이 한 분도 없도록 평생학습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