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노인회에 배부…배려하는 선진교통문화 기대
고령운전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고령운전자 표식 차량 스티커를 배부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는 16만 6천 명으로 전체의 15%다. 전국 평균 11.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도 전체 사망자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정책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고령운전자 표식 스티커를 처음 제작했다.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고, 자석 부착식으로 만들어 차량 후면에 손쉽게 붙였다 뗄 수 있다.
스티커는 22개 시군 노인회에 비치해 고령운전자면 누구나 배부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보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