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출산율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영광군 |
[헤럴드경제(영광)=김경민기자]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이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1년 잠정 통계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6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자료에 2021년 합계출산율 1.87명으로 전국 1위이며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81)보다 1.06명이, 2위인 임실군(1.81명)보다 0.06명이 높았다.
영광군은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 일자리, 주거, 일가정 양립 등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기울여 왔다.
또한 임신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산 및 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출산용품 구입비와 신생아 양육비,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군비 추가 지원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으로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인구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위해 전국 최초 청년발전기금 100억을 조성하여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창업 지원사업, 청년단체 활력사업, 영광형 청년일자리 장려금지원 사업, 청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