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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연어 5만 마리, 순천 동천서 방류
5년전 방류된 연어 동천 회귀 확인
25일 어린 연어 방류행사가 순천 동천에서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동천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어린연어 5만 마리를 동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5일 ‘방류생물 질병검사’를 통과한 4∼5cm크기의 건강한 어린연어 5만 마리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 동해생명자원센터로부터 지원받아 동천 하류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연어는 동천에서 30∼50일간 머물면서 동천의 채취를 기억한 후, 남해와 동해를 거쳐 북태평양의 오오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만 등에서 2~4년 성장하고, 산란을 위해 고향인 동천으로 돌아온다.

시는 연어 회귀를 위해 어도정비, 수질생태계 보전 등 동천의 생태환경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7년 3월 시범적으로 동천에 어린연어 2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3년이 지난 2020년 10월 약 50마리의 모천회귀를 확인했다.

그 결과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5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올해 5만 마리 연어방류를 실시했다.

시는 생태지표 생물인 연어가 회귀함으로써 동천 하천생태계의 건강성이 입증된 만큼, 연어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순천만보전과 관계자는 “오늘 동천에 방류한 연어가 회귀할 수 있도록 순천만과 동천의 생태계 보전에 노력하고, 수산자원이 증대돼 어민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어는 횟감과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온 국민이 즐겨 찾는 국민 생선으로 EPA, DHA, 오메가-3 지방산등을 함유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어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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