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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후보 벽보 광주전통시장서 훼손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찢긴 듯…경찰 수사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허경영 대선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쯤 북구 말바우시장 제2주차장 외벽에 붙은 제20대 대통령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벽보는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찢긴 듯이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벽보를 복구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파악에 나섰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 21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가 바람에 의한 것으로 파악돼 내사종결했다.

또 지난 18일 서구 쌍촌동과 금호동에 걸린 조 후보의 현수막 2개를 문구용 칼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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