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주 소설가.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 출신 정찬주 작가의 소설 '보성강의 노래'가 군청 홈페이지에 연재돼 군민들에게 공개된다.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다음달 4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보성 출신 의병장들의 활약상을 다룬 정찬주 작가의 장편 역사소설 ‘보성강의 노래’를 군청 홈페이지에 연재한다고 밝혔다.
소설 ‘보성강의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난 보성 의병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보성강은 웅치면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합류하는 강 이름이다.
‘보성강의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충절의 선비 박광전·임계영 의병장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 보성의병과 양민들을 재조명, ‘의향(義鄕·정의로운 고장) 보성’을 알리는 장편 역사소설로 매주 35매 안팎으로 총 3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장편 역사소설 ‘보성강의 노래’는 군청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e-book과 연결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 의병장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재조명 해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충절의 고장인 의향 보성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자 군 홈페이지 연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찬주 작가는 보성군 복내면 출신으로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 등단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이순신의 7년’, ‘산은 산 물은 물’, '행복한 무소유', ‘만행’, ‘다불’, '광주 아리랑' 등을 펴냈다.
2018년에는 이순신 장군과 선거이(宣居怡, 1545~1598) 장군의 우정을 그린 소설 ‘칼과 술’을 군 홈페이지에 연재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