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동반 가동해 총력 지원…기업․유관기관 협력체계도 구축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적극 대처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유치기업 SOS 제도를 활용해 투자기업 전담 공무원제도(PM)를 운영, 45개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재정지원 관련 건의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지원 건의 ▲단순 시설물 불편 사항 ▲기업 주변 환경 개선 등 83건의 요구사항을 발굴했다.
실제로 고흥 바이오코프(주)의 ‘대체작물 카무트 시범재배 허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흥군 시범재배 허가부서에 이를 연계하고, 대체작물 경작 시 보조금을 받을 방법을 안내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농수로용 방수문 개폐기’를 생산하는 강진 덕성이엔지가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전남도 도정소식지 ‘전남새뜸’에 게시해 제품을 홍보했다.
이처럼 그동안 83건의 요구사항 중 63건을 해결했다. 화순군이 건의한 ‘버스 노선 증설 및 산단 내 보육시설 건립’ 등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20건에 대해선 관련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등 체계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기업 SOS 현장기동반’을 운영하고, 면담 희망 기업체를 모집해 수시 방문 및 현장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과 유관기관의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치기업 SOS제도는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투자기업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적극 운영해 기업의 애로 해소와 만족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