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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2월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5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1로 전달부다 1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해 광주전남의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경기 지수는 전국 지수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낮다. 또, 최근 3년간 지수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 기업경기실사지는 91로 전달보다 6포인트 떨어졌고, 신규수주 기업경기실사지수도 88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38.4%)과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5.5%), 불확실한 경제상황(14.6%) 등을 꼽았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업체 240곳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