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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30여년만에 활성화 나래 편다”

22일 한국관광공사 리조트호텔 착공, 2023년 4성급 호텔 건립

국도77호선 연결, 우수영-기업도시 잇는 서남해안 관광벨트 거점 부상

오시아노호텔 착공식 장면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성화의 나래를 활짝 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리조트호텔 착공식을 가졌다. 총 409억여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은 120실 객실과 인피니티 풀, 야외테라스, 5개의 정원 등 부대시설을 갖춘 4성급 호텔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해변경관을 전 객실에서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숙박시설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리조트호텔 건립은 지난 30여년간 지체되어온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본격적인 활성화 신호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서남해 거점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1992년 507만3000여㎡ 규모 관광단지로 지정, 2012년 골프장 및 단지 내 도로, 부지조성이 완료됐다. 그러나 골프장외에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이 지체돼 오던 중 최근 잇딴 호재가 이어지면서 활성화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해에는 30여년만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 민자투자의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2023년까지 1단계 1500톤/일 처리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수처리장 기본조사 및 설계 실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도로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장기발전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2.73km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km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남군은 목포구등대~양화간, 화원 후산~장수간 해안도로 건설공사를 추진중으로, 화원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km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 구간은 서남해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절경의 해안도로가 탄생할 전망이다. 국도77호선 연결도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 우수영에는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한 가운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5,700억원 규모의 유럽마을 테마파크 투자유치가 확정되면서 관광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우수영 관광단지,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도시권에서 30분내 진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관광수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해수타운, 복합상가, 지역특산물 판매센터 등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서남권 체류형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리조트호텔 조성은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력을 찾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우수영 울돌목 등 해남지역 관광자원을 비롯해 목포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 완도·신안의 해양관광지 등이 연계된 전남 서남권의 관광활성화에 대한 장기발전 전망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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