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커피숍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중 경험 격차를 줄여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와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패널로 20·30대 등 광주시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후보께서 광주 복합쇼핑몰 문제를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의 목소리가 전달돼 광주의 주요 공약으로 만들었다” 며 “선거 과정 중 정치권 등으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던 여러 사안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국민의힘이 광주에서도 훌륭한 대안을 낼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본인들끼리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해내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에 대해 민주당이 뜨끔해 할 만한 광주 쇼핑몰 2탄, 3탄도 있다는 것을 민주당에 경고드린다” 며 “오늘부터 국민의힘은 호남에서의 치열한 정책경쟁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북구 주민 20대 황성민씨는 “20년 동안 광주에 살다가 대학을 타지로 갔다. 타지 생활하면서 그동안 광주에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다란 생각을 했다” 며 패널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20대 광산구 거주 대학생은 “쇼핑몰과 놀이시설 등을 짓지 않는 건 주민들의 편의시설과 일자리 창출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준석 대표는 “복합쇼핑몰 상당수 면적 같은 경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며 “키즈카페와 아쿠아리움 같은 형태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건 소득·자산 격차를 넘는 것 중 하나는 경험의 격차다. 이런 부분에 있어 민주당이 참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