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직접 육성·재배한 딸기 ‘죽향’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직접 육성·재배한 딸기 ‘죽향’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22일 담양군에 따르면 죽향 딸기를 4월까지 미국에 총 2.1t 수출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300㎏ 물량을 선적하고자 상차식을 가졌다.
상차식에는 전남농업기술원 박홍재 원장, 금성농협 양용호 조합장, 금성농협수출딸기출하회 강희수 대표, 나숙자 금성면장 등이 참석했다.
죽향은 담양군에서 자체 육성한 고당도·고경도 품종으로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에 또 다른 자체 개발 품종인 메리퀸과 함께 진출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죽향과 메리퀸의 미국 품종보호출원을 위해 미국에서 재배시험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시장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국산 딸기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과 더불어 다양한 수출 전략을 통해 담양 딸기의 세계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