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체장 회의서 요양시설·병원 종사자 선제검사 관리 강화 등 논의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요양시설·병원 같은 집단감염 관련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등 고위험시설 코로나19 선제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는 요양시설·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발생 현황, 고위험 시설별 방역 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전남지역 노인 요양, 주야간, 단기보호시설 95개소에서 확진자 총 426명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집단감염 주요 원인을 종사자 PCR검사 대장 관리 미흡,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 환자 간 밀접 접촉, 환기 불충분 등으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우선 요양시설·병원 종사자 관리를 강화한다. 종사자 대상 주 2회 PCR검사, 주 2회 신속항원검사 등 선제검사를 3일 간격으로 시행하고, 개인별 관리대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외부활동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 대상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를 강력 권고하는 등 복무를 강화한다.
요양시설·병원 입원환자 대상 4차 접종과 미접종자 노바백스 접종도 독려한다.
입원환자의 경우 신규 입소 시 PCR검사 2회를 필수적으로 하고, 일정 기간 격리를 한다. 원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과 함께 필수 외래 진료를 제외한 외출․외박을 금지하고 접촉 면회도 금지한다.
이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사전 지정, 확진자 발생 시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준하는 환자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별 시설 집단감염 비상대응협의체를 운영해 기관별 담당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시설별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도록 이송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시설별로 담당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수시 환기 및 소독, 개인별 관리대장 등 방역 수칙을 매일 점검하고, 보고체계를 유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인별 선제검사 기록을 관리하고, 관리대장도 철저히 살피겠다”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 차단을 위한 주기적 환기 등 시설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