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현산에 향후 사업 계획서 요구
안전사회시민연대 관계자들이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난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시공사가 교체될지 주목된다.
21일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향후 사업 계획 관련 제안 요구서를 발송했다.
조합은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모아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현산에 3월 또는 4월 초까지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조합 관계자는 “현산이 충분히 검토를 한 뒤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며 “현산의 다양한 제안을 받아본 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합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시공사를 다른 업체로 교체할지에 대해서는 현산의 사업 계획 제안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공사 현장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