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4개 박물관 공모사업 선정돼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의 18년 유배지인 전라남도 강진에 세워진 다산박물관(관장 윤재평)이 2022년도 스마트 박물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며 스마트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과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 2가지로 추진된다.
스마트 박물관 구축지원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전시‧교육‧전시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다산박물관은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전시 안내 시스템과 함께 다산정신 온라인 비대면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며 올해 연말 사업을 완료하고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 전시실로 고정됐던 전시콘텐츠를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와 연계해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공립박물관 253개소 중 44개소만 선정됐는데 도내에서는 강진다산박물관을 비롯해 영암도기박물관,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무안군 오승우미술관 등 4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