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시행…팍스로비드 대상 4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포함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21일부터 노바백스 사전 예약에 들어가면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접종 사전예약은 18세 이상 미접종자가 대상이다. 사전예약 완료자는 오는 3월 7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바백스는 21일 간격으로 2회만 투여하면 접종이 완료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ncvr.kdca.go.kr) 또는 전화(1339)로 하면 된다.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 예약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확인 후 예비명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노바백스 외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마친 자 중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등 발생이 확인된 금기 대상이거나 접종 연기 대상인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21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자를 4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로 확대한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먹는 치료제 첫 투약 이후 19일 자정까지 총 476명에게 처방했다.
치료제 사용 지침에 따라 기존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였으나, 4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을 늘렸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쇄성폐질환(천식 포함), 활동성 암, 과체중, 인체 면역결핍 질환 또는 면역억제 치료, 겸상 적혈구 질환, 신경 발달 장애 등을 포함한다.
먹는 치료제 취급기관은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등이다.
전남도는 투여 대상 확대에 따라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기존 40개소에 25개소를 추가해 65개소로 확대하고, 먹는 치료제 공급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 개시 및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지역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중증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개편안을 마련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를 차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