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대선후보, 소병철 지역구 국회의원이 18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전남 동부권의 중심인 순천을 찾아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지역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이정현을 재선 국회의원에 등극시키고, 통합진보당(구 민노당) 김선동 의원을 2회 당선시키는 등 여야를 넘나드는 실용적 투표 성향을 보여온 지역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매타버스'를 타고 순천을 찾았고 이번에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순천을 찾았는데, 패션의거리 일대에 수천명의 인파로 붐비자 이 후보 표정이 상기되기도 했다 .
이 후보는 “이대로가면 검찰 정권이 생겨나게 생겼는데, 민주정부 공화국을 지켜내고 검찰 왕국을 반드시 막아내려면 이재명을 꼭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라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었다”며 “그런데 어떤 후보는 모르는것을 당당하게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리더로는 엄혹한 안팎 환경에서 K-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꿈 꾼 세상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면서 “민주주의를 활짝 펴는 나라, 인권과 평등, 평화가 보장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순천 유세장에 함께 온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수많은 피와 눈물로 만들어진 지금의 민주주의를 흔들어선 안되며 검찰의 폭주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면서 “여러분이 검찰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가 진전되는 일을 하려면 이재명 후보를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