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이 호남지역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펴고 있다[익산청 제공] |
[헤럴드경제(익산)=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북지역 300억 이상 규모의 건설현장을 조사한 결과 부실한 작업장이 31건 적발됐다. 1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호남지역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총 3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익산국토관리청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계기로 사업비 300억원 이상 건설현장 26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편다. 주요 현장에 대해서는 익산국토청과 민간전문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고강도 점검을 벌인다.
중간 점검 결과 하도급 관리 소홀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와 현장 조치사항 등 총 31건을 적발했다.적발된 하도급 관리부실 등에 대해서는 점검심의회 심의를 거쳐 영업정치나 시정명령 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모 아파트 건설 현장의 경우, 최대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이 내릴 수 곳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국토청은 품질과 안전 등 모든 분야 점검을 벌여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7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친 익산국토청은 나머지 19개소에 대해서 오는 28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