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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 4580명 ‘역대 최다’
양병원·군부대 등 산발 감염…10대·20대가 절반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요양병원과 군부대 등 산발적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면서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광주 2669명, 전남 1911명 등 총 45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사흘 연속 4000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 발생이자, 역대 최다 규모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 15일 4229명, 16일 45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확진자를 살펴보면 지역감염이 2665명, 해외유입 4명이다.

가족 또는 지인 등 기존 확진자 접촉이 45.6%(1206명)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0.6%(805명), 20대가 20.9%(557명)로 10대와 20대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달한다.

세부 감염경로는 동구 복지시설 6명(누적 21명), 남구 의료기관 4명(122명), 동구청 직원 23명(29명), 서구 모 병원 8명(10명) 등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전날 확진자 1명이 숨져 사망자는 109명으로 늘었고, 위중증환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22개 시군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280명, 여수 270명, 순천 237명, 나주 242명, 광양 154명, 무안 148명, 화순 126명, 해남 69명, 영암 56명, 완도 46명, 구례 40명, 보성 39명, 장성 36명, 담양 32명, 영광 27명, 곡성 24명, 진도 20명, 함평 19명, 고흥 18명, 장흥 16명, 신안 7명, 강진 5명 등이다.

나주와 구례에서는 요양병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화순에서는 모 화학제조업체, 완도는 모 학원, 영암에서는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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