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 순천·목포·나주, 광주 유세, 19일 전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순천을 시작으로 1박2일 호남 유세에 집중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남 순천 연향패션거리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 콘셉으로 유세를 시작한다. 이번 호남 유세에서는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도 순천과 광주 일정에 동행한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5일 부산에서 대구와 대전을 거쳐 서울로 가는 ‘경부선 상행선’ 유세를 펼쳤고, 16일과 17일 이틀간은 서울에 머물며 유세를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취약한 지역에서 견고한 지역으로 넘어가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호남 방문을 통해 우호적인 지지층을 최대한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실시한 2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0%를 기록하며 31%의 이 후보에게 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 3.1%p)를 넘어서는 수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호남에서도 58% 지지율에 그쳐 절대적인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순천 유세 이후 오후에는 목포 평화광장에서 ‘김대중 대통령님, 그립습니다’를 주제로 유세를 한다.
이 후보는 목포에 이어 나주 금성관에서 유세를 한 뒤 늦은 오후에는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 주십시오’라는 주제로 집중유세를 한다. 19일에는 전북에서 1박2일 호남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