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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6년간 노후산단 중대사고 사상자 226명
김회재 의원, "국가산단특별법 제정 등 근본 대책 필요"
김회재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지난 11일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수산단 같은 노후산단에 대한 대대적인 산단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시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산단 연혁별 중대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2월 현재까지 최근 6년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64개 산업단지에서 산업재해, 화재·화학·폭발사고 등의 중대사고가 126건에 사상자는 230명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발생한 126건의 중대사고 중 조성 20년 이상된 노후 산단 사상자가 226명(사망 99, 부상 127명)으로 전체의 98.3%를 차지한 반면 조성 20년 미만인 산업단지의 사상자는 4명에 불과했다.

노후화가 더 진행된 조성 40년 이상 산업단지로 범위를 좁힐 경우 사상자는 165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중대사고 사상자의 71.7%에 이르는 수치이다.

조성 40년 이상된 산업단지의 중대사고 사망자도 66명으로 전체 중대사고 사망자의 64.7%에 달했다.

최근 폭발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여수 국가산단의 최근 6년간 중대사고 건수는 17건으로 나타났다. 여수산단의 경우 조성된지 55년이 된 노후산단으로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5명(사망 15명, 부상자 10명)으로 집계됐다.

김회재 의원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산단특별법 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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