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확진 산발적 발생으로 행정 공백 없을 듯
코로나19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443명을 기록하며 10만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하루 동안 공무원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광주 동구청이 대응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전날 소속 공무원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서별 코로나19 상황 대처 근무가 시작됐다.
동구는 과 단위 확진자 규모별 3단계로 나눈 복무 지침에 근거해 담당자 업무를 동일 계(팀) 안에서 대체자가 수행하는 1단계 대응에 들어갔다. 대면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화상회의와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하루 동안 확진자 23명이 나왔으나 2단계 이상 대응 체제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직원 절반이 확진되면 대면결제가 금지되는 2단계, 과반이 확진되면 부서가 폐쇄되는 3단계 대응근무 체제로 전환된다.
동구는 확진자 23명이 부서마다 산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행정 공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가격리가 필요한 직원 수는 확진자 규모에 비해 적은 2명으로 분류됐다.
동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 모두 계 단위로 업무 대행이 가능한 수준” 이라며 “민원 응대 등 업무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