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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내년 국비 확보 ‘시동’

신규사업 보고회 열어 139건 논의…예타 대상 사업도 중점 관리

내년 신규 사업 보고회를 관장하고 있는 김영록전남지사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16일 ‘2023년도 국고 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열어 국비 3천387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9조 8천68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139건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을 비롯해 뉴딜기반 연구개발(R&D)사업 등을 집중 발굴하고, 정무부지사와 간부공무원이 머리를 맞대 논리를 보완했다.

전남도는 대규모 계속사업과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공모사업 등을 포함해 국고 8조 원대의 안정적 정착을 이끈다는 목표로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기를 나눠 단계적으로 재정당국과 국회를 설득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월 말까지 사업 발굴과 논리 개발을 마치고, 3~5월은 소관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득에 들어간다. 6~8월은 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고, 9~11월은 본격적인 국회 대응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주요 신규사업 중 신성장동력 R&D·바이오 사업은 ▲천연물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300억 원 ▲전남스타트업 파크 조성 300억 원 ▲소형항공 모빌리티 정비(MRO) 기술지원센터 구축 200억 원 ▲AI기반 백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185억 원 등이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사업은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 구축 450억 ▲RE100전환 지원센터 설립 250억 원 ▲리사이클지원 에너지화 탄소중립 혁신지원센터 구축 440억 원 ▲고전력 반도체센터 구축 450억 원 ▲해상에너지 통합관리 디지털 플랫폼 실증 400억 원 ▲수소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국산화 기술개발 240억 원 등이다.

미래 농·어업의 융복합화 사업은 ▲온난화 대응 아열대과수 생산기반 구축 300억 원 ▲축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 490억 원 ▲수출용 수산물 초저온 동결시스템 구축 550억 원 ▲김산업 특화형 진흥구역 지정 1천억 원 등이다.

서남해안 관광·문화 중심지 조성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브랜드사업 450억 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450억 원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사업 362억 원 등이다.

지역의 핵심 SOC와 지역균형개발 사업은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직선화사업 1천374억 원 ▲장성 동화∼서삼 등 국도·국지도 확장 등 5건 3천80억 원 ▲영산강 하구 자연성 회복사업 460억 원 등이다.

이밖에 중점 관리할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으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1천91억 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1천678억 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1천980억 원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타당성조사 용역 등 예타 준비 중인 사업은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2천180억 원 ▲목포신항 제2자동차부두 건설 1천23억 원 ▲국립해상풍력에너지 연구소 설립 1천510억 원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3천80억 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1천246억 원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3천억 원 ▲국립광양만권 탄소중립 종합센터 건립 2천억 원 ▲전라선 고속철도 3조 357억 원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비사업은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알찬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가 될 국책사업은 당위성과 치밀한 논리를 개발해 온전히 지역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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