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방침 따라 지역 선거운동 일정 전면 중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유세용 버스 사망사고 여파로 호남에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이 중단됐다.
16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광주, 전남, 전북 전역에서 예정된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남 12명, 전북 8명의 유세 인원을 동원해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유세용 45인승 버스도 준비, 주요 지점을 돌며 안철수 후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중앙당 방침에 따라 지역 선거 운동 일정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일단 사고 수습에 전력하고 선거 운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날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차량 운전기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원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