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 완화…전기차 수요 창출로 기업 성장에도 도움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오는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힘든 도내 소상공인 500명에게 e-모빌리티 리스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정부의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도내 e-모빌리티 보급․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도 자체적으로 소상공인 e-모빌리티 리스료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에서 생산한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를 리스 계약 체결할 경우에만 지원한다. 대당 할인금액은 초소형전기차 월 10만 원, 전기이륜차 월 2만 5천 원이다.
이는 리스계약(24개월) 체결 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월 평균 리스료의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지원금 외 나머지만 자부담하면 된다.
전남도는 도내 생산 초소형전기차와 전기이륜차의 우선 구매를 위해 추가 보조금도 지원하고 있으나 구매 시 일시적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이 따른다. 리스로 이용할 경우, 비용 부담 분산효과뿐만 아니라 리스료를 지원받을 수 있어 연 최대 100만 원가량의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전남도는 오는 21일부터 리스상품 계약 및 문의 응대에 들어간다. 신청서 접수 일정, 제출 서류, 지원 대상 차종 등 자세한 사항은 18일부터 전남도(www.jeonnam.go.kr) 또는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e-모빌리티 제품의 수요 창출로 전남 e-모빌리티 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현장 의견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