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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여천NCC 폭발사고 사측 규탄 기자회견 예고
14일 오전 시청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제안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NCC 제3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국과수 직원들이 투입돼 현장을 살피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여천NCC 폭발사고와 관련, 민노총이 사측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지부장)'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14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일산업 화재폭발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여수산단의 노동안전 문제는 근본적이고 확실한 재발방지책이 나와야 한다”며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 사측을 비판했다.

이어서 “희생 당한 조합원들을 위해 민주노총은 사고 당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노조와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비롯한 제반 활동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는 노동조합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 구성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향후 대응 투쟁에 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11일 오전 9시 26분경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제3공장에서 열교환기 시험 작업 중에 압력에 의한 폭발사고가 발생, 여천엔씨씨 소속 감독관 1명과 협력업체 3명이 숨졌고, 협력업체 소속 2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고 여수와 순천지역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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