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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화정아이파크 이틀째 현장감식…붕괴원인·책임자처벌 주력
2일째 현장감식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이틀째 진행된다. 10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이날 2일차 현장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국립재난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제(9일) 기초적 상황을 확인한 수사본부는 현재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구조 도면과 실제 시공 상황을 비교하고, 3D 스캐너 등을 활용해 붕괴의 진행 과정과 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경찰은 하부층 동바리(지지대) 미설치와 공법 변경에 따른 역보(수벽) 무단 시공 등을 붕괴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해서 붕괴 원인을 찾는 한편, 최소한의 현장 보존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과학적 원인 규명이 과실 책임자를 처벌하는 중요하다”며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돼 붕괴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붕괴 사고 관련해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과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펴고 있다.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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