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전경 |
8일부터 목포서 시범사업…가정폭력․학교폭력 등 맞춤형 보호 강화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8일부터 목포에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연계망’ 시범 운영에 들어가 가정폭력, 학교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지원을 강화한다.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연계망은 성폭력·가정폭력 등 범죄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하는 유관기관의 지원 대상․내용 등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만든 지도형식의 체계도다.
그동안 지역 유관기관 통합자료가 없어 촘촘한 피해자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남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기관의 지원 내용과 연락처 등을 바로 알 수 있어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가 가능해졌다.
특히 연계기관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단편적 지원이 아닌, 법률상담, 보호시설의 보호, 재판 조력, 경제적 지원 등 종합적 지원이 가능해져 피해자를 2차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법률홈닥터 무료법률상담 △1366여성상담센터 상담 및 일시보호시설로 분리 △지역여성상담센터 상담치료 △법률구조공단 소송구조 △푸드마켓 생필품 지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피해자 자녀 심리 및 진로 상담 △지자체 기초생활수급 선정 등 종합지원 안내가 이뤄진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4월까지 목포에서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해 하반기 중 전남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범죄 피해를 본 도민의 일상회복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며 “연계망을 통한 지원 사례를 활용해 민‧관‧경 통합솔루션 회의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