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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장관, 아프간 특별기여자 현대중공업 취업 축하
정부합동지원단-현대중공업 취업 지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임시 보호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채용이 확정돼 7일 퇴소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여수해경교육원에서 열린 퇴소식 행사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방문, 특별기여자 29가구(157명)의 퇴소 진행 상황과 현대중 협력업체 취업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확인했다.

이날 퇴소한 29가구는 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협의를 통해 취업과 정착지가 정해졌으며, 특별기여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조선업계는 만성적인 구인난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울산 현대중공업 측이 제공한 사택에서 생활할 예정이며,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울산시 동구청 및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등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환송사에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퇴소하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서 그런지 감회가 남다르다”며 “새로운 시작에 걱정이 앞서기도 하겠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첫 퇴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체 78가구(389명) 중 71가구(349명)가 인천, 울산, 김포 등의 지역으로 정착했으며, 남아 있는 7가구(40명)는 9일 마지막으로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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