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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동부권 코로나 하루 100여명 대유행...역대 최다
순천 115명, 여수 104명, 광양 74명
순천시보건소 선별 진료소.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648명이 나온 가운데 순천·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 확진자가 하루 100여명씩 나오고 있다.

전남도와 동부권 지자체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순천 115명, 여수 104명, 광양 74명을 비롯해 고흥 14명, 보성 13명, 구례 9명 등으로 도내 확진자 648명의 절반이 넘는 329명이 동부권 6개 시·군에서 나왔다.

순천시의 경우 설날인 지난 1일 9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래 100명을 넘긴 것은 역대 최다 확진자 수이며, 여수시도 지난 1일 하루 최다인 98명의 확진 판정 이후 최다수치인 10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순천이 1275명, 여수가 1359명, 광양 628명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설 명절 연휴기간 이동에 따른 가족과 지인 간 접촉이 많고 각급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감염, 산단 관련자, 해외 유입 등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남 전체를 취합해도 42명이었던 점과 비교할 때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종의 급속한 전염력으로 도내 확진자가 1개월 만에 15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설 연휴 이동인구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은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가 수그러들때까지는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백신접종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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