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방역비상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설 명절 당일인 1일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801명나왔다.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585명과 2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구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자 6명과 의료진 1명 등 7명이 집단 감염됐고, 동구와 북구, 광산구 요양병원·시설과 관련해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장애인 시설과 남구 복지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취약시설에서 감염이 계속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만 556명에 이르뤘다. 또, 감염자의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20개 시군에서 2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목포 28명과 무안 26명, 여수와 광양 각 22명, 화순 15명, 담양 13명, 고흥 11명, 해남과 영암 각 10명이 확진 됐다. 이들 대부분은 가족과 동료, 지인 등에서 감염됐다.
시·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빠르다”며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