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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마한’ MBC다큐멘터리 29일 전국 방송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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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馬韓)’, 비밀의 문을 열다’ 영산강 유역 고대 마한사 총정리

설 연휴 주말 오전시간 대 특집 재방영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2천 년 전 영산강 고대 문화의 중심이었던 마한 왕국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전국방송을 탄다.

나주시는 광주MBC와 공동 기획·제작한 UHD특집다큐멘터리 ‘마한’(馬韓)을 오는 29일(토) 오전 6시부터 전국 MBC채널에서 재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마한은 지난 해 11월 광주MBC방송국을 통해 최초 방영된 바 있다.

광주MBC는 지난 해 6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5개 역사문화권 중 하나인 마한 역사,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도모하고자 설 연휴 특집 재방송을 전국방송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1시간 분량으로 삼국시대의 토대가 된 삼한문명의 중심이었던 마한 왕국의 태동에서부터 성장, 소멸 과정을 다룬다.

나주 신촌리 금동관(국보 제295호),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125호)을 비롯해 고분, 옹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마한의 역사적 실체를 집중 조명한다.

또 해남, 영암, 함평, 나주, 광주, 담양으로 이어지는 영산강 마한유적벨트의 가치를 논하고 가야, 백제, 일본 등 타 역사문화권 개발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마한사 복원 방향을 제시한다.

나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마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마한왕도의 중심지라는 인식 속에 체계적인 마한사 연구·정비·복원을 위한 전담부서로 지난 2020년 7월 마한사복원팀을 신설했다.

또 지난 해 6월 역사문화권 발굴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대비해 ‘마한사 복원’을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차기 정부 국정과제 채택을 목표로 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역사문화권 특별법은 역사문화권별 문화유산의 연구조사 및 발굴 복원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 육성하기 위해 국가, 지자체의 정비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역사, 고고학, 관광, 홍보, 문화,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20인이 참여하는 마한사위원회는 지금까지 7차례의 회의를 통해 나주가 중심이 되는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역사문화권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개방성, 포용성,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고대 마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며 “기존 삼국시대 중심의 고대사 인식의 틀을 깨고 체계적인 마한사 복원을 통해 새로운 고대사를 재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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