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와 함께 붕괴 현장 점검
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5일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실종자 가족대피소에서 “지난해 6월 당 대표로 당선된 뒤 처음 광주에 와서 학동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며 “또 한 번 안전사고가 일어나 마음이 아프다”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분들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과 이번 사고의 실태를 파악하고, 사고를 유발한 이들이 충분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대표에게 “이번 붕괴 사고는 비단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문제” 라면서 “구조대원분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대표로서 작업 전반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후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와 함께 붕괴 아파트 내부를 둘러봤다.
내부를 살펴본 이 대표는 “실종자 가족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 점” 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이 적극 나서도록 당 차원에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