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90%대로 ‘우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광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를 2주간 긴급 휴원 조치된다. 광주시는 12세미만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확산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이들 시설에 대해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282곳에 자가진단키트를 무상 보급키로 한 지 12일 만이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자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각 시설별 긴급돌봄은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현장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산발적 감염이 급격히 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한 달 만에 40%대로 상승한데 이어, 최근엔 90%대로까지 올랐다.
김종효 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델타에 비해 2, 3배 높고 잠복기가 짧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월6일까지 5개 자치구와 교육청, 경찰청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특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하루 3회 매회 10분 이상 환기, 출입자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