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창궐에도 취소 않고 무관중 치러
2021 보성소리축제 장면.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 대표축제인 ‘제23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10회째인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지난해 10월1~3일간 제23회 대회를 치르면서 수백명의 인원이 참가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모범적인 축제로 평가됐다.
보성소리축제는 해마다 전국의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참여해 온 유명한 대회이며,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시국에서도 전면 취소 대신 관중없이 경연대회로 무탈하게 치렀다.
군에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전문업체가 대회 기간 동안 경연장을 전담 관리했으며, 경연자와 심사위원 등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참석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만 참여를 허용했다.
군 관계자는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향인 보성에서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공정한 판소리·고수 분야의 대표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가을에 열리는 제2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도 코로나 확산 상태를 봐 가며 정상운영할지, 무관중으로 개최할지 여부를 판단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