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
[헤럴드경제(담양)=황성철 기자] 전남도립대가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4개 학과를 폐지 하는 등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다. 16일 전남도립대학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4개 학과를 통폐합해 입학정원을 30%줄이기로 했다. 4개 학과를 없애는 대신 지역 특성에 맞는 귀농과 귀촌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 방침이다.
폐지되는 학과는 경찰경호과와 유아교육과, 보건의료과, 산업디자인과 이다. 신설학과는 웰니스귀농귀촌학과이며, 사회복지과는 사회복지보육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신설학과는 대학 발전계획과 연계해 농어촌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귀농과 귀촌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설된 웰니스귀농귀촌학과는 귀농과 귀촌인 대상 창업역량 강화와 인생 2모작 준비 직업전환 교육을 특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학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실습 기자재 등은 도내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의 보유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최소하기로 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입학정원을 현행 645명에서 450명으로 195명 감축한다. 입학정원이 30% 줄어 교직원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3학년도 학과 개편 및 입학 정원 조정을 위한 학칙 개정안도 교무위원회와 전체 교수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전남도 협의를 거친 후 교육부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