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부문 황산면 최정현씨 등 5명 농업인대상 선정
해남 농업인 대상 시상식 장면 |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해남군(군수 명현관)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1년 해남군 농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남군은 매년 영농현장에서 선진기술과 열의를 바탕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가공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앞장선 농업인을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86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고품질(친환경)쌀 분야 황산면 최정현(54세)씨, 원예특작 분야 문내면 박성관(53세)씨, 농산물유통·가공 분야 북평면 해남농부삼촌영농조합법인 대표 김광수씨(60세), 축산분야 옥천면 이근주(60세)씨, 임업분야 삼산면 김종호(72세)씨이다.
최정현씨는 작물 재배면적 24ha 중 약 70%인 16.5ha를 무농약 재배로 친환경농업 실천 및 고품질 쌀 생산 등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성관씨는 문내면 친환경농업협회장으로 회원들에게 참다래와 오디 등 친환경방제에 대한 기술보급 공유 및 직거래 판매장 개척에 앞장서 공동판매에 주력하는 등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해 왔다.
해남농부삼촌영농조합법인 대표 김광수씨는 북평면 절임배추협의회를 결성, 연중 운영체계를 마련해 절임배추뿐 아니라 고춧가루, 메주 등 판매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해남군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근주씨는 낙농에 대한 신기술 습득으로 초기 2두로 시작한 규모가 현재는 200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였으며‘깨끗한 축산농장’지정 등 끊임없이 축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호씨는 30년간 노지 표고버섯을 재배하며, 해남송암표고라는 자체브랜드를 구축하여 온라인 판매 및 농협 계통출하로 노지 표고재배의 선도 임업인으로 임업 발전에 기여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 위기속 농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해남의 농업발전을 이끌어온 농업인 대상 수상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각종 농업인 교육 등에 성공 사례를 홍보해 사람이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