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로 번졌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제공한 ‘2022년 1월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 지수(SBHI)는 전월(99.0) 대비 15.8포인트 하락한 83.2로 나타났다.
앞서 광주전남 중소기업 전망지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고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까지 겹치면서 산업 전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연말·연시 특수가 사실상 실종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3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96.8) 대비 17.0포인트 하락한 79.8, 전남은 전월(102.4) 대비 14.6포인트 하락한 87.8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100.5) 대비 14.9포인트 하락한 85.6, 비제조업은 전월(97.7) 대비 16.8포인트 하락한 80.9로 나타났다.
11월 조사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3.55)’, ‘원자재가격 상승(51.2%)’, ‘인건비 상승(49.3%)’, ‘업체 간 과당경쟁(47.4%)’ 순 등으로 높았다.
지난 11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4%로 전월(70.2%)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71.4%, 전남은 0.9%포인트 하락한 7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