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4일 오전 곡성군 의료원의 임시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어르신의 모습.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하루 123명이 확진됐다.
2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동구 공공기관과 관련해 n차 감염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모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9명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21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북구 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북구 한 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도 2명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서구 한 주점에서 동선이 겹친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서구 의료기관 간호사와 정부 기관 공무원 등이 포함돼 직장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유증상 검사를 받은 사람들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남구 한 초등학교와 광산구 초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와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또 전남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 당국은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남에선 전날 하루 동안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13명, 목포 10명, 여수·신안·화순 각 8명, 고흥 6명, 광양 4명 등 1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인 사이인 7명(순천 5명, 광양 2명)이 여수에 있는 펜션에서 모임을 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탕과 관련한 n차 감염으로 4명이 추가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