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오미크론 전수검사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135명 나왔다. 특히 광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전날 광주와 전남에서는 각각 코로나 19 감염자가 66명과 69명 발생했다. 지난 21일 동구 상수도사업본부 공공기관 직원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된데 이어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9명으로 집계됐고, 20명이 오미크론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된 북구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광주 북구 초등학교에서도1명이 감염돼 전수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69명이 확진된 전남은 여수 22명과 화순 10명, 광양 6명, 순천과 무안 각 5명, 목포와 나주 완도 각 4명, 담양 3명, 장흥 2명, 구례와 고흥 장성 해남각 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나주 2명과 담양 3명은 오미크론 감염자와 동선이 겹쳐서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여수 확진자 대부분은 감염자와 같은 목욕장을 이용했거나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