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 반쪽 사과’ 논란 후 43일만에 광주와 전남을 다시 찾는다.
윤 후보는 23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3지구에 있는 광주AI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를 방문한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건립 예정지 현장 2층 사무실에서 공사 현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과 5분여간 질의응답을 한다. 1층 착공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본 후 곧바로 전남으로 이동한다.
AI 데이터센터 건립 현장 방문은 광주를 AI중심 도시로, 첨단과학 도시로 키우겠다는 윤 후보의 의지가 담긴 행사라고 국민의힘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오후에는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리는 ‘전남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10여분 간 전남지역 당협위원장 간담회도 연다. 이어 전남 광양에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한다.
국민의힘 측은 “전남 선대위 출범식 참여는 혁신과 실사구시 정치로 지역의 벽을 뛰어넘겠다는 후보의 열망을 담은 것” 이라며 “여수광양항만공사 방문도 광양항이 아시아 최고 스마트 항만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10일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려고 했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참배단까지 가지 못한 채 도중에 멈춰 사과문을 낭독하면서 반쪽 사과에 그쳤다.